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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스피킹 6.0에서 7.0으로 (4) — Part 3와 발음"
description: "Part 1과 2는 괜찮은데 Part 3에서 답이 짧아진다면 여기서 점수가 새고 있습니다. 추상적 질문에 답하는 틀, 발음에서 실제로 채점되는 것, 시험 당일 운영까지 정리했습니다."
author: Brian (브라이언) — IELTS Band 9.0, 14 years at Pagoda Academy - Gangnam
updated: 2026-07-31
category: 라이팅·스피킹
language: ko
canonical: https://pagodabrian.com/guides/speaking-6-to-7-part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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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피킹 6.0에서 7.0으로 (4) — Part 3와 발음

Part 1은 나에 대한 질문이라 편합니다. Part 2는 준비 시간이 있어서 버팁니다. 그런데 Part 3에서 "정부가 예술에 돈을 써야 한다고 보세요?" 같은 질문이 나오면 갑자기 답이 두 문장으로 줄어듭니다. 6.5에서 7.0으로 못 넘어가는 분들의 녹음을 들어 보면 거의 예외 없이 여기서 무너집니다.

## Part 3는 다른 시험입니다

Part 1, 2가 개인 경험이라면 Part 3는 사회적·추상적 논의입니다. 시험관이 4~5분 동안 파고들면서 되묻습니다. 여기서 요구되는 능력이 앞과 완전히 다릅니다.

그런데 많은 분이 Part 3를 "어려운 Part 1"으로 취급합니다. 그래서 의견 한 줄 던지고 끝냅니다.

> Q: Do you think the government should support traditional arts?
>
> A: Yes, I think so. Because it is our culture and we should keep it.

내용이 틀리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건 25초짜리 답이고, Part 3에서는 40~60초는 나와야 합니다. 시험관이 "Why?"라고 되물으면 그때는 이미 늦습니다.

### 핵심은 내용이 아니라 확장입니다

한 가지는 분명히 하고 갑시다. 아이엘츠는 지식 시험이 아닙니다. 예술 정책을 몰라도 됩니다. 채점표 어디에도 "좋은 의견"이라는 항목은 없습니다. 필요한 건 **의견 하나를 40초 동안 굴리는 능력**입니다.

## 확장하는 네 가지 틀

수업에서 이 네 개를 외우게 합니다. 어떤 질문이 와도 이 중 두 개만 붙이면 답이 만들어집니다.

### 1. 이유 → 예시 (가장 기본)

> I'd say yes, mainly because these art forms don't survive on ticket sales alone. Take traditional Korean music — the audience is tiny, and without public funding most of those groups would simply fold within a few years.

### 2. 양보 → 반전 (7.0에서 특히 잘 먹힙니다)

> There's an argument that public money should go to hospitals and schools first, and I do see the point. Having said that, once a tradition dies out you can't really bring it back, whereas funding can always be adjusted later.

"Having said that", "whereas" 같은 연결어가 자연스럽게 나오는 자리입니다. 여기서 FC와 GRA가 동시에 올라갑니다.

### 3. 비교 (과거 vs 현재, 우리나라 vs 다른 나라)

> Compared to when my parents were young, people barely encounter traditional performances now. Back then it was part of village life. These days you'd have to actively buy a ticket for it.

### 4. 결과 예측 (조건문이 자연스럽게 나옵니다)

> If that funding disappeared, I suspect we'd end up with a situation where these skills only exist in museums — technically preserved, but not actually alive.

이 네 개 중에 2번과 4번이 특히 점수가 잘 나옵니다. 복문이 저절로 따라오기 때문입니다.

### 모르는 주제가 나왔을 때

"환경 규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같은 질문에 아무 생각이 없을 수 있습니다. 그럴 때 쓰는 문장을 준비해 두세요. 침묵보다 훨씬 낫습니다.

> To be honest, it's not something I've followed closely, but my instinct would be that...
>
> I'm not sure I'm qualified to say, though from what I've seen around me...

이렇게 시작한 뒤 개인 경험으로 착지하면 됩니다. 아는 척하다 말이 꼬이는 것보다 낫고, 이런 완충 표현 자체가 어휘 점수에 들어갑니다.

## 발음: 원어민처럼 들릴 필요는 없습니다

발음 항목에서 가장 흔한 오해가 이겁니다. 한국식 억양이 있으면 감점이라는 것. 아닙니다. 채점 기준은 **알아듣는 데 부담이 없는가**입니다. 인도, 나이지리아, 싱가포르 억양으로 8점 받는 사람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실제로 점수에 영향을 주는 건 세 가지입니다.

**하나, 강세.** 단어 강세가 틀리면 다른 단어로 들립니다. *deVElop*을 *DEvelop*으로 발음하면 순간적으로 멈칫하게 됩니다. 자주 쓰는 다음절 단어의 강세는 확인해 두세요.

**둘, 문장 리듬.** 한국어는 모든 음절을 비슷한 길이로 발음합니다. 영어는 강세 음절만 길게 늘리고 나머지는 뭉갭니다. 모든 단어를 또박또박 발음하면 오히려 알아듣기 어려워집니다.

**셋, 끝소리.** worked, asked, stopped 같은 과거형 끝소리를 빼먹으면 시제가 사라집니다. 발음 문제가 문법 점수까지 끌고 내려가는 대표적인 경우입니다.

### 안 되는 발음 몇 개는 그냥 두세요

r과 l, f와 p, th 발음을 완벽하게 만들려고 몇 달을 쓰는 분들이 있습니다. 투자 대비 효과가 낮습니다. 문맥이 있으면 대부분 통합니다. 그 시간에 문장 리듬과 끝소리를 잡는 게 점수에 훨씬 낫습니다.

## 시험 당일 운영

기술적인 부분에서 손해 보는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첫인상 30초.** 시험관은 문을 열고 들어오는 순간부터 듣습니다. 이름과 신분증 확인 구간에서 목소리가 기어들어 가면 그 인상이 남습니다. 첫 대답 두 개는 평소보다 조금 크게 하세요.

**시험관 반응을 신경 쓰지 마세요.** 무표정하게 메모만 하는 시험관이 많습니다. 매뉴얼대로 하는 겁니다. 반응이 없다고 못하고 있는 게 아닙니다. 여기서 흔들려서 목소리가 작아지는 분이 정말 많습니다.

**끊겨도 괜찮습니다.** Part 2에서 시간이 다 되면 말 중간에 끊습니다. 이건 좋은 신호입니다.

**긴장은 준비된 문장으로 넘깁니다.** 앞의 완충 표현들을 여러 개 준비해 두면 머리가 하얘지는 순간에 입이 먼저 움직입니다. 그 3초가 생각을 정리할 시간을 만들어 줍니다.

## 시리즈를 마치며

네 편을 한 문장씩으로 줄이면 이렇습니다.

1. 고치기 전에 녹음하고 받아 적어서 본인이 뭘 하는지부터 확인한다.
2. 말을 빨리 하는 게 아니라 멈춤의 위치를 문장 경계로 옮긴다.
3. 어려운 단어가 아니라 막혔을 때 우회하는 능력, 그리고 정확한 복문 세 종류.
4. Part 3는 확장 틀로 버티고, 발음은 리듬과 끝소리만 잡는다.

6.0에서 7.0은 두 달이면 되는 사람도 있고 여섯 달이 걸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차이는 대개 재능이 아니라 **자기 오류를 정확히 아느냐**에서 갈립니다. 혼자 녹음해서 들어 봐도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면, 그 지점에서 한 번쯤 외부의 눈을 빌리는 게 결국 시간을 아끼는 길입니다.

## 자주 묻는 질문

**Q. Part 3에서 시험관이 계속 반박하는데, 제 의견이 틀렸다는 뜻인가요?**

아닙니다. 반대 관점을 던져 보는 것은 Part 3의 정상적인 진행 방식이고, 응시자가 얼마나 유연하게 대응하는지를 보기 위한 것입니다. 의견을 바꿔도 되고 유지해도 됩니다. 중요한 것은 이유를 붙여 설명하는 태도입니다.

**Q. 한국식 억양 때문에 발음 점수가 낮게 나오는 걸까요?**

억양의 국적 자체는 채점 대상이 아닙니다. 채점관이 보는 것은 이해에 부담이 있는지 여부입니다. 다만 단어 강세가 틀리거나 과거형 끝소리가 사라지면 실제로 알아듣기 어려워지므로, 이 두 가지부터 점검하는 편이 효율적입니다.

**Q. Part 3 질문이 어려워서 아무 생각도 안 날 때는 어떻게 하나요?**

모른다고 인정하고 시작해도 감점되지 않습니다. "제가 자세히 아는 분야는 아니지만" 정도로 문을 연 다음 주변에서 본 경험으로 착지하면 충분합니다. 아이엘츠는 지식이 아니라 언어 운용을 보는 시험이라, 답변의 정확성보다 얼마나 설명을 이어 가는지가 점수에 반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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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브라이언 — 아이엘츠 밴드 9.0(만점), 파고다 어학원 14년 경력 아이엘츠 전문 강사. 1:1 맞춤 아이엘츠 과외 안내: https://pagodabrian.com/ab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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