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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출서로 혼자 모의고사 보는 법
기출서를 다섯 권 풀었는데 리딩이 6.5에서 안 움직인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습니다. 풀이량이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대부분은 세트를 풀고, 채점하고, 몇 개 틀렸는지 확인하고 덮습니다. 그러면 그 세트에서 배우는 것이 "오늘은 6.5" 하나뿐입니다. 같은 시간으로 세 배를 뽑아내는 방법이 있습니다.
기출은 실력 측정 도구가 아니라 재료입니다
풀기 전에 이 구분부터 하세요.
- 측정용 세트 — 실전 조건으로 통째로 풉니다. 지금 위치를 확인하는 용도. 자주 하면 안 됩니다.
- 재료용 세트 — 파트별로 끊어 풀고, 분석하고, 소리와 문장을 재활용합니다. 이쪽이 실력을 올립니다.
측정만 반복하면 체중계에 매일 올라가는 것과 같습니다. 숫자는 알게 되지만 몸은 그대로입니다.
권장 비율
| 기간 | 측정용 (풀 세트) | 재료용 (파트 드릴) |
|---|---|---|
| 시험 8주 전~4주 전 | 2주에 1회 | 나머지 전부 |
| 시험 4주 전~2주 전 | 주 1회 | 나머지 |
| 시험 2주 전~시험 | 주 1~2회 | 오답 재점검 위주 |
몇 권을 사야 하나
최신 5~6권이면 충분합니다. 양보다 재활용 횟수입니다.
- 오래된 권은 리딩 지문 주제와 문항 배분이 지금과 조금 다릅니다. 시간이 없다면 최신 권부터.
- 한 권에 4세트, 5권이면 20세트입니다. 한 세트를 세 번 쓰면 60번의 학습이 나옵니다. 8주 계획에는 넘칩니다.
- 다 풀지 못했는데 새 권을 사는 습관이 가장 흔한 낭비입니다.
한 세트를 세 번 쓰는 법
1회차 — 실전 조건 (당일)
시간을 재고 한 번에 끝까지 갑니다. 이때 지키는 것들:
- 화면으로 푸세요. 지금 아이엘츠는 전 회차가 컴퓨터 시험입니다. 종이로 연습하다 시험장에서 처음 화면을 보면 리딩 스크롤과 라이팅 타자에서 시간이 샙니다.
- 리스닝 → 리딩 → 라이팅을 쉬지 않고 이어서. 실제 시험도 중간 휴식이 없습니다.
- 리스닝은 한 번만 재생. 되감기 금지.
- 라이팅은 키보드로. 손으로 쓰면 단어 수 감각과 속도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 리딩 60분 안에 못 끝냈어도 거기서 멈추세요. 몇 문항이 남았는지가 정보입니다.
끝나면 채점만 하고 덮어 두세요. 바로 분석하면 방금 본 답이 기억에 남아 판단이 흐려집니다.
2회차 — 오답 분석 (다음 날)
여기가 실제로 점수를 올리는 단계입니다. 한 세트에 60~90분을 씁니다.
틀린 문항마다 네 칸을 채웁니다.
| 문항 | 내가 고른 답 | 정답의 근거 문장 | 다음엔 무엇을 다르게 |
|---|---|---|---|
| R Passage 2, Q17 (TFNG) | FALSE | "…although early trials showed no clear benefit." | 지문에 '반대'가 아니라 '언급 없음'이면 NOT GIVEN. 상식으로 판단하지 말 것 |
| L Part 4, Q33 | soil | "…the sediment beneath the lake bed" | sediment를 몰랐음. 단어 노트로 |
세 번째 칸이 핵심입니다. 정답의 근거가 되는 문장을 지문에서 찾아 그대로 옮겨 적으세요. 이걸 못 찾으면 그 문제는 아직 안 끝난 겁니다.
3회차 — 재활용 (2~3일 뒤)
이미 답을 아는 세트는 언어 재료로 씁니다.
- 리스닝 스크립트로 섀도잉 — 틀린 파트만. 스크립트를 보며 한 번, 안 보고 한 번.
- 리딩 지문에서 연어 10개 추출 — 라이팅에 그대로 쓸 수 있는 조합만.
- 라이팅 모범 답안과 내 답안 대조 — 아이디어 순서와 문장 패턴만 봅니다.
- 리딩 지문 한 문단 요약 — 영어로 두 문장. 패러프레이즈 훈련이 됩니다.
오답 원인은 다섯 가지뿐입니다
분류를 해야 대책이 나옵니다. 오답 노트에 원인 코드를 붙이세요.
| 코드 | 원인 | 대책 |
|---|---|---|
| ① 어휘 | 단어를 몰라서 | 단어 노트 — 다만 연어까지 |
| ② 패러프레이즈 | 뜻은 아는데 다른 표현을 못 알아챔 | 바꿔 쓰기 훈련 |
| ③ 시간 | 봤으면 맞혔을 문제 | 시간 배분·버릴 문항 결정 |
| ④ 오독 | 문제 지시를 잘못 읽음 (NO MORE THAN TWO WORDS 등) | 지시문 먼저 읽기 습관 |
| ⑤ 형태 | 답은 맞는데 철자·복수형·대문자 | 마지막 점검 시간 확보 |
2~3세트만 모으면 자기 패턴이 보입니다. ③이 절반이면 어휘를 더 외울 게 아니라 시간 운영을 고쳐야 합니다. ⑤가 많으면 실력이 아니라 손해를 보고 있는 겁니다 — 가장 빨리 회수됩니다.
컴퓨터 시험 조건 재현하기
기출서는 종이책이지만 시험은 화면입니다. 이 간극을 좁히는 방법:
- 공식 홈페이지의 컴퓨터 시험 체험판을 최소 한 번은 끝까지 해 보세요. 화면 구성과 조작을 익히는 데 30분이면 됩니다.
- 리딩은 지문을 PDF나 화면으로 띄우고 스크롤하며 푸세요. 종이처럼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없다는 점이 실제 난이도의 일부입니다.
- 라이팅은 단어 수가 자동으로 표시된다는 점을 이용하되, 의존하지 마세요. 250단어를 넘기는 것보다 문단 구성이 중요합니다.
- 리스닝은 헤드폰으로. 스피커로 연습하면 실제 시험에서 소리 질감이 달라 집중이 흔들립니다.
8주 배분 예시
| 주 | 측정 | 재료 |
|---|---|---|
| 1 | 진단용 풀 세트 1회 | 오답 분석 · 약한 영역 파악 |
| 2 | — | 약한 영역 파트 드릴 매일 · 라이팅 문단 훈련 |
| 3 | — | 파트 드릴 · 스피킹 주제 은행 만들기 |
| 4 | 풀 세트 1회 | 오답 분석 · 재활용 |
| 5 | — | 라이팅 Task 1·2 각 2편 · 리스닝 섀도잉 |
| 6 | 풀 세트 1회 | 오답 원인 코드 집계 → 계획 수정 |
| 7 | 풀 세트 1회 | 오답만 재점검 |
| 8 | 풀 세트 1회 (시험 5일 전까지) | 노트 훑기 · 컨디션 관리 |
주 단위 계획을 처음부터 짜려면 3개월 완성 & 4주 단기 로드맵을 먼저 보세요.
기출 점수를 그대로 믿지 마세요
기출서 뒤의 밴드 환산표는 참고치입니다. 실제 시험은 회차마다 난이도에 따라 기준이 조정됩니다.
- 리딩·리스닝은 원점수(맞은 개수)를 기록하세요. 밴드보다 개수의 추세가 정확합니다.
- 라이팅·스피킹은 혼자 채점할 수 없습니다. 채점 기준을 읽고 스스로 매긴 점수는 대개 실제보다 높습니다. 이 두 영역만큼은 한 번이라도 외부 피드백을 받는 편이 좋습니다.
- 기출에서 잘 나왔는데 실제 시험에서 낮게 나오는 흔한 이유는 조건 차이입니다 — 되감기, 중간 휴식, 종이 풀이.
기억할 것
- 채점하고 덮으면 그 세트에서 배우는 건 숫자 하나뿐입니다.
- 한 세트 = 실전 1회 + 분석 1회 + 재활용 1회.
- 오답에는 원인 코드를 붙이세요. 대책이 달라집니다.
- 최신 5~6권이면 충분합니다. 새 책보다 재활용입니다.
- 리딩·리스닝은 밴드가 아니라 맞은 개수로 추세를 보세요.
Frequently Asked Questions
기출을 몇 세트나 풀어야 하나요?
세트 수보다 분석량입니다. 20세트를 채점만 하는 것보다 8세트를 세 번씩 쓰는 편이 점수가 더 오릅니다. 8주 준비라면 풀 세트 5~6회와 파트 드릴 위주가 현실적입니다.
틀린 문제를 다시 풀어야 하나요?
같은 문제를 다시 푸는 건 의미가 적습니다. 답을 기억하기 때문입니다. 대신 정답의 근거 문장을 찾아 적고, 같은 유형의 새 문항을 푸세요. 리스닝만 예외로, 안 들렸던 구간은 스크립트로 다시 듣는 것이 효과가 큽니다.
라이팅은 혼자 어떻게 채점하나요?
점수를 매기려 하지 말고 항목별로 확인만 하세요. 질문에 전부 답했는지, 문단마다 주장·설명·예시가 있는지, 같은 단어를 몇 번 썼는지, 자주 하는 문법 오류가 몇 개인지. 숫자를 매기는 것보다 이 네 가지가 실제로 도움이 됩니다.
리딩 시간이 늘 모자라는데 그래도 60분에서 끊어야 하나요?
네. 끊어야 몇 문항이 남는지 알 수 있고, 그게 시간 배분을 고치는 근거가 됩니다. 다만 끊은 뒤에 시간을 더 주고 나머지를 풀어 보세요. 그때 맞힌 문항 수가 "시간만 있으면 맞힐 수 있는 점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