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엘츠 라이팅 Task 1 완벽 가이드 — 그래프와 편지
Task 1은 제가 수업에서 "가장 먼저, 가장 빨리 올릴 수 있는 영역"이라고 말하는 파트입니다. Task 2는 사고력이 필요하지만, Task 1은 솔직히 말하면 '패턴'이거든요. 그래프를 읽는 눈과 표현 몇 가지만 손에 익으면 6.0에서 7.0까지는 생각보다 빨리 올라갑니다. 문제는 대부분이 그 패턴을 엉뚱하게 익힌다는 데 있습니다.
Task 1은 두 종류입니다 — 먼저 이것부터
같은 "Task 1"이라도 시험 종류에 따라 완전히 다른 문제가 나옵니다.
- 아카데믹(Academic) — 그래프·차트·표·다이어그램·지도를 객관적으로 요약합니다. 의견은 넣지 않습니다.
- 제너럴(General Training) — 편지를 씁니다. 요청·불만·감사 등 상황에 맞게요.
권장 시간은 20분, 최소 150단어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첫 번째 실수가 나옵니다. Task 1에 30분씩 쓰는 학생이 정말 많아요. Task 2가 배점의 3분의 2입니다. Task 1은 20분에서 칼같이 끊으세요.
아카데믹: Overview가 없으면 7.0은 없습니다
과장이 아니라 채점 기준 그대로입니다. 아카데믹 Task 1은 네 문단으로 씁니다.
- 도입 — 문제 문장을 그대로 베끼지 말고 다른 표현으로 바꿔 씁니다.
- 개요(Overview) — 가장 큰 특징 두세 가지를 숫자 없이 요약합니다.
- 본문 1 — 관련된 데이터를 묶어서 구체적으로 묘사합니다.
- 본문 2 — 나머지 데이터를 묶어서 묘사합니다.
이 중 채점관이 가장 먼저 찾는 건 개요입니다. 개요가 없거나 약하면 Task Achievement 점수가 막혀서 7.0 위로 올라가질 못합니다.
무슨 말인지 예를 볼게요.
- 약한 개요: "The graph shows coffee and tea consumption from 2000 to 2020." — 이건 그냥 문제를 반복한 겁니다. 개요가 아니에요.
- 좋은 개요: "Overall, coffee consumption rose steadily over the period while tea gradually declined, and by 2020 coffee had overtaken tea for the first time." — 숫자 없이 '큰 그림'을 말했죠. 이게 개요입니다.
그래프를 30초만 보고, 화면을 덮은 다음 딱 두 문장으로 말해 보세요. 그 두 문장이 여러분의 개요입니다.
데이터는 '나열'하지 말고 '묶으세요'
한국 학생 답안에서 제일 많이 보는 패턴이 있습니다. 선 하나하나, 숫자 하나하나를 순서대로 다 설명하는 거예요. 읽다 보면 목록 같습니다. 이러면 아무리 정확해도 6.0에서 막힙니다.
채점관은 여러분이 데이터를 비교하고 분류할 수 있는지를 봅니다. 같이 올라가는 것끼리, 반대로 움직이는 것끼리, 그리고 눈에 띄는 예외 하나 — 이렇게 묶어서 쓰세요.
숫자는 근거로만, 표를 통째로 옮기지 마세요
수치는 묘사를 뒷받침할 때만 골라서 인용합니다. 표에 있는 숫자를 전부 문장으로 바꾸면 '데이터 받아쓰기'가 되어 오히려 감점됩니다. 각 그룹의 대표 수치 몇 개면 충분합니다.
제너럴: 편지는 '톤'이 절반입니다
편지는 세 덩어리로 씁니다. 목적 → 세부 내용 → 마무리. 어렵지 않아요. 진짜 관건은 톤의 일관성입니다.
| 구분 | 격식 (Formal) | 비격식 (Informal) |
|---|---|---|
| 대상 | 모르는 사람·기관 | 친구·가족 |
| 인사 | Dear Sir/Madam | Hi Tom |
| 맺음 | Yours faithfully | Best wishes |
가장 흔한 실수는 톤을 섞는 겁니다. Dear Sir/Madam으로 시작해 놓고 Thanks a lot!으로 끝내면 채점관 눈에 바로 걸립니다. 격식이면 끝까지 격식, 비격식이면 끝까지 비격식으로 가세요.
제가 14년 동안 반복해서 본 실수 세 가지
첨삭을 하다 보면 한국 학생 답안에서 거의 똑같은 문제가 반복됩니다.
- 개요를 맨 뒤에, 결론처럼 씁니다. 개요는 두 번째 문단입니다. 그리고 숫자를 넣지 마세요. 숫자는 본문에서.
- 모든 문장을 increase / decrease로 시작합니다. 표현이 단조로우면 어휘 점수가 안 오릅니다.
rose, climbed, surged, dipped, leveled off, plateaued같은 동사에sharply, gradually, steadily같은 부사를 붙여 변화의 정도를 조절하세요. - 편지에서 과잉 정중체를 씁니다. "I would be extremely and deeply grateful if you could kindly..." — 한국식 예의를 그대로 영어로 옮긴 건데, 원어민 채점관에겐 오히려 어색합니다. 자연스러운 격식체가 더 높은 점수를 받습니다.
20분을 이렇게 나누세요
- 3분 — 그래프 분석 + 개요 두 문장 구상
- 14분 — 작성
- 3분 — 검토. 관사(a/the), 복수형 s, 시제만 확인해도 문법 점수가 오릅니다.
대부분의 시간 부족은 Task 1에서 새어 나갑니다. 처음부터 20분을 지키는 습관을 들이세요.
자주 묻는 질문
Task 1과 Task 2 중 무엇을 먼저 써야 하나요?
저는 Task 2를 먼저 쓰라고 권합니다. 배점이 두 배라 시간이 부족할 때 Task 2를 못 끝내면 훨씬 치명적이거든요. Task 1은 20분으로 딱 끊으세요.
숫자를 얼마나 인용해야 하나요?
개요에는 숫자를 넣지 않고, 본문에서 각 그룹의 대표 수치 몇 개만 인용하세요. 표를 통째로 문장으로 옮기면 데이터 나열로 보여 오히려 감점됩니다.
지도(map)나 공정도(process)도 나오나요?
네, 아카데믹에서는 지도 변화나 공정도가 나올 수 있습니다. 이때는 위치·방향 표현(to the north of, adjacent to, was replaced by)과 수동태가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