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아이엘츠(CD IELTS) 완벽 대비
IELTS 시험은 공식 주관사인 IDP와 영국문화원을 통해 운영되고 있는데요. 두 주관사 모두 2026년 3월 22일부터 한국에서 아이엘츠를 컴퓨터 시험으로만 시행합니다. 모든 시험은 컴퓨터 아이엘츠로 일원화되어 운영됩니다. 즉 지금 접수하는 분은 예외 없이 컴퓨터로 시험을 보게 됩니다. 문제와 채점 기준은 그대로인데 답을 다루는 방식이 바뀌었기 때문에, 여기서 점수가 몇 점씩 새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 화면 앞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 영역별로 정리했습니다.
무엇이 바뀌었나
바뀐 것과 그대로인 것을 먼저 갈라 두는 게 좋습니다.
| 그대로인 것 | 바뀐 것 |
|---|---|
| 문제 유형과 지문 난이도 | 답을 입력하는 방식 (키보드·마우스) |
| 채점 기준과 밴드 산출 | 답을 정리할 시간의 길이 |
| 시험 시간 (리스닝·리딩 각 60분, 라이팅 60분) | 지문과 문제를 보는 화면 배치 |
| 스피킹 — 시험관과 1:1 대면 | 표시·메모 도구가 화면 기능으로 바뀜 |
핵심은 내용이 아니라 운용이 바뀌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실력이 그대로여도 첫 응시에서 0.5점씩 떨어지는 일이 생깁니다. 대부분은 몰라서 생기는 손해라 하루 이틀이면 회수됩니다.
스피킹은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시험관과 마주 앉아 진행하고, Part 2 준비 시간에는 여전히 종이와 연필을 받습니다. 스피킹 대비는 스피킹 6.0에서 7.0으로 쪽을 보세요.
리스닝 — 2분이 전부입니다
가장 크게 체감되는 영역입니다.
답을 정리할 시간이 짧습니다
음원이 끝난 뒤 주어지는 검토 시간은 2분입니다. 이 2분은 답을 채워 넣는 시간이 아니라, 이미 입력해 둔 답의 철자와 단어 수를 훑는 시간입니다. 듣는 동안 화면에 바로, 정확한 철자로 입력해 두는 것이 전제라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그래서 훈련 방식이 달라집니다. 연습할 때부터 종이에 적지 마세요. 문서 편집기든 연습 화면이든, 들으면서 타이핑하는 상태로 훈련해야 실제 시험과 같습니다.
화면에서 챙길 것
- 문항 번호가 화면 아래에 줄로 표시됩니다. 입력한 문항과 비어 있는 문항이 한눈에 보이니, 파트가 끝날 때마다 빈칸을 확인하세요.
- 다음 파트 문제 미리 읽기는 그대로 유효합니다. 안내 방송이 나오는 동안 화면을 넘겨 다음 파트 문제를 봐도 됩니다. 안내는 매번 같은 내용이라 들을 필요가 없습니다.
- 철자가 그대로 찍힙니다. 애매하게 넘어가 주는 일이 없으니, 자주 틀리는 단어(accommodation, restaurant, Wednesday, receipt)는 손에 익혀 두세요.
- 모르면 아무거나 입력하세요. 감점이 없습니다. 빈칸은 0%, 뭐라도 넣으면 확률이 생깁니다.
더 깊은 리스닝 전략은 리스닝 7.0의 벽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리딩 — 화면이 좌우로 갈립니다
지문이 왼쪽, 문제가 오른쪽에 나옵니다. 가운데 경계선을 끌어서 비율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익혀 둘 세 가지 기능
- 하이라이트. 지문에서 드래그한 뒤 오른쪽 클릭하면 색으로 표시됩니다. 키워드를 찾을 때 종이에 밑줄 긋던 동작을 그대로 대신합니다.
- 메모(Notes). 표시한 부분에 짧은 메모를 붙일 수 있습니다. 문단 요약(Matching Headings 유형)에 유용합니다.
- 복사·붙여넣기. 지문의 단어를 드래그해 복사한 뒤 답란에 붙여 넣을 수 있습니다. 철자가 헷갈리는 답은 이 방법이 가장 안전합니다. 리딩에서 아는 문제를 스펠링으로 날리는 실점이 이걸로 사라집니다.
시간 배분은 더 빡빡해졌습니다
리딩은 답을 옮겨 적는 시간이 원래 없었고, 지금도 없습니다. 60분 안에 화면 입력까지 전부 끝나야 합니다. 메모지에 답을 적어 두었다가 나중에 몰아서 입력하려는 습관이 가장 위험합니다.
| 지문 | 시간 | 비고 |
|---|---|---|
| Passage 1 | 16분 | 가장 쉬움. 여기서 시간을 벌어야 함 |
| Passage 2 | 19분 | |
| Passage 3 | 22분 | 가장 어려움 |
| 검토 | 3분 | 단어 수 제한, 철자 |
세부 전략은 리딩 60분 시간 관리를 보세요.
라이팅 — 여기서 점수가 가장 많이 움직입니다
기회이기도 하고 함정이기도 합니다.
유리해진 점
- 단어 수가 자동으로 세어집니다. Task 1의 150단어, Task 2의 250단어를 손으로 세다가 시간을 버릴 일이 없습니다.
- 문장을 통째로 옮기고 지우는 게 쉽습니다. 문단 순서를 바꾸거나 논지를 갈아 끼우는 수정이 실제로 가능해졌습니다. 손으로 쓸 때는 사실상 포기하던 작업입니다.
- 글씨를 알아볼 수 없어서 깎이는 일이 없습니다. 채점자가 읽지 못해 생기던 손해가 사라졌습니다.
불리해질 수 있는 점
- 맞춤법 검사가 없습니다. 워드프로세서에 익숙한 분일수록 위험합니다. 빨간 줄이 안 뜨니 틀린 줄 모르고 넘어갑니다. Lexical Resource 항목에서 직접 깎입니다.
- 타자 속도가 곧 분량입니다. Task 2에서 40분에 250단어 이상을 쓰려면 분당 25단어 정도는 나와야 여유가 생깁니다. 영문 타자가 느리면 이것부터 올리세요. 이건 영어 실력과 무관한, 순수하게 연습량 문제입니다.
- 자동 대문자·자동 교정이 없습니다. 문장 첫 글자와 고유명사 대문자를 직접 챙겨야 합니다. 습관적으로 소문자 i를 쓰는 분이 의외로 많습니다.
- 화면으로는 오타가 잘 안 보입니다. 마지막 3~4분은 반드시 통독에 쓰세요. 특히 관사, 복수형 s, 3인칭 단수 s가 화면에서는 눈에 안 들어옵니다.
구조 자체를 잡는 건 라이팅 Task 2 고득점 구조에 있습니다.
2주 적응 훈련안
실력을 올리는 계획이 아니라 화면에 적응하는 계획입니다. 이미 공부 중인 분이 시험 2주 전부터 얹으면 됩니다.
1주차 — 도구에 익숙해지기
- 매일 리스닝 한 세트. 반드시 타이핑으로 답을 입력합니다. 종이 금지.
- 리딩 지문 하나를 화면에서 풉니다. 하이라이트와 복사·붙여넣기를 의식적으로 씁니다.
- 라이팅 Task 2를 하나 씁니다. 맞춤법 검사를 끈 상태에서 40분을 재고, 다 쓴 뒤 오타만 따로 세어 봅니다. 몇 개인지 알아야 고쳐집니다.
- 영문 타자 속도를 한 번 측정하세요. 분당 25단어에 못 미치면 매일 10분씩 타자 연습을 넣습니다.
2주차 — 실전 조건으로
- 주관사가 제공하는 공식 온라인 체험 시험을 최소 한 번은 끝까지 봅니다. 실제 화면과 버튼 위치를 미리 봐 두는 것만으로도 시험장에서의 당황이 줄어듭니다.
- 리스닝은 검토 2분을 실제로 재면서 훈련합니다. 2분 안에 뭘 볼지 순서를 정해 두세요 — 빈칸 → 단어 수 제한 → 철자 순을 권합니다.
- 리딩은 60분 전체를 한 번에 돌립니다. 중간에 멈추지 않습니다.
- 라이팅은 Task 1과 Task 2를 이어서 60분에 씁니다. 타이핑 손목의 피로도가 생각보다 큽니다.
시험 당일
- 키보드 배열을 미리 확인하세요. 센터마다 키보드가 다릅니다. 시험 시작 전 이름 입력 화면에서 감을 잡아 두세요.
- 메모지는 줍니다. 리스닝·리딩·라이팅에서도 종이와 연필을 받습니다. 다만 답은 반드시 화면에 입력해야 채점됩니다. 메모지에만 적힌 답은 채점되지 않습니다.
- 화면 밝기와 글자 크기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시작 전에 편한 크기로 맞춰 두세요. 60분을 봐야 하는 화면입니다.
- 결과는 보통 1~5일 뒤에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리
컴퓨터 아이엘츠에서 새는 점수는 대부분 실력이 아니라 운용에서 나옵니다. 리스닝은 들으면서 정확히 입력하는 습관, 리딩은 복사·붙여넣기와 하이라이트, 라이팅은 타자 속도와 오타 점검 — 이 세 가지만 잡아도 첫 응시에서 잃는 0.5점을 지킬 수 있습니다.
접수 절차와 비용은 아이엘츠 시험 접수 방법 & 비용 총정리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Frequently Asked Questions
아직 페이퍼(종이) 시험을 볼 수 있는 곳이 있나요?
없습니다. IDP와 영국문화원 두 주관사 모두 2026년 3월 22일부터 한국에서 아이엘츠를 컴퓨터 시험으로만 시행하고 있고, 모든 시험은 컴퓨터 아이엘츠로 일원화되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접수 화면에서도 시험 형식을 고르는 단계가 사라졌습니다.
시험 방식이 바뀌면 점수도 짜지나요?
아닙니다. 문제 유형, 지문 난이도, 채점 기준, 밴드 산출 방식은 그대로입니다. 다만 답을 입력하는 방식과 답을 정리할 시간이 달라져서, 익숙하지 않으면 실력에 비해 낮은 점수가 나올 수 있습니다. 이건 채점이 짜진 게 아니라 운용에서 새는 점수라 며칠 연습으로 회수됩니다.
타자가 느린데 라이팅에서 많이 불리할까요?
분당 25단어 정도가 나오면 Task 2 250단어를 40분 안에 쓰는 데 무리가 없습니다. 그 아래라면 불리한 게 맞지만, 영어 실력과 무관한 부분이라 하루 10분씩 2주만 연습해도 대부분 기준을 넘깁니다. 시험이 2주 이상 남았다면 지금부터 타자 연습을 병행하세요.
라이팅에서 맞춤법 검사가 되나요?
되지 않습니다. 빨간 줄이 뜨지 않으니 틀린 철자를 그대로 두고 넘어가기 쉽습니다. 철자 오류는 Lexical Resource 항목에서 직접 감점되므로, 마지막 3~4분은 반드시 통독에 쓰세요. 관사, 복수형 s, 3인칭 단수 s가 화면에서 특히 잘 안 보입니다.
리딩에서 지문의 단어를 복사해 붙여 넣어도 되나요?
됩니다. 정식 기능이고 감점 요소가 아닙니다. 리딩 정답은 지문의 단어를 그대로 가져오는 경우가 많은데, 철자를 틀리면 오답 처리되므로 헷갈리는 답은 복사해서 붙여 넣는 편이 안전합니다.
스피킹도 컴퓨터로 보나요?
아닙니다. 스피킹은 예전과 똑같이 시험관과 1:1 대면으로 진행됩니다. Part 2 준비 시간에 종이와 연필을 받는 것도 그대로입니다. 스피킹 대비 방식은 바뀐 것이 없습니다.
메모지를 주나요?
줍니다. 리스닝·리딩·라이팅에서도 종이와 연필을 받아 메모할 수 있습니다. 다만 채점되는 것은 화면에 입력한 답뿐입니다. 메모지에만 적어 두고 옮기지 못한 답은 점수가 되지 않으니, 풀면서 바로 화면에 입력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Some skills — writing and speaking especially — are hard to judge on your own. About the instructor